캐릭터 도시락..
오랜만에 작은애가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그리고 진짜 오랜만에 나도 도시락도 쌌다. 큰애랑 작은애가 다닌 유치원은 항상 현장학습때마다 유치원에서 도시락을 준비했었다. 큰애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6년간은 한 달에 한 번씩 도시락을 쌌지만 작은애는 코로나로 그동안 현장학습이 없어서 진짜 오랜만에 싼거다. 근데.. 그새 세상이 좀 바뀐건지 아니면 학부모 분위기가 바뀐건지 도시락도 스타일이 바뀌었나보다. 큰애는 유부초밥을 안 좋아해서 항상 김밥이나 주먹밥을 준비했고 간식으론 수박이나 딸기, 귤을 챙겨보냈었다. 큰애 친구들도 다들 별다른 도시락은 없었었다. 인터넷이나 잡지에서 보는 예쁜 피크닉도시락을 싸는 엄마는 한 손에 꼽을 정도였고 나 정도면 무난한 편에 속했다. 가끔 취향 확실한 애가 도시락을 말 그대로..
아이들 이야기
2023. 4. 29.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