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의 첫 팥빙수다. 서방이 좋아하는 건 오리지널 옛날 팥빙수지만 요샌 우유얼음 아닌 곳은 찾기가 어렵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빙수도 다 다르다. 나는 복숭아빙수, 작은애는 망고빙수, 큰애는 고만고만이다. 오늘은 서방이 작은애를 꼬셨고 난 복숭아주스로 타협을 봤다. 이젠 빙수 가격도 어마무시하다. 밥값보다 더 비싸다. 밥은 만 원짜리 해장국을 먹었는데 빙수는 만삼천 원이란다. 롯데리아 빙수도 많이 올랐더라. 예전에 착한 가격이었을 땐 종종 먹었지만 지금은 굳이? 싶다. 프랜차이즈카페 빙수는 비싸고 유명카페 빙수는 더 비싸고 호텔 빙수는 더더 비싸다. 물가 오르는 게 계절메뉴만 봐도 실감이 난다. 오랜만에 성심당 빙수 먹으러 가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난다. 이렇게 유명해지기 전에 가끔 다녀볼걸 싶다. 대전..
나의 일상 이야기
2024. 6. 27.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