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 먹고 수영장 ..
작은애가 노래하는 수영장. 이 덥고 습한 때에 결국 가기로 했다. 명색이 방학이고 거기다 학원도 방학인데 집에만 있는 건 나랑 서방한텐 좋지만 작은애가 원하는 건 아닐 테니까 말이다. 작은애 학원방학, 큰애 병원 이틀, 큰애 학원방학 이 모든 걸 만족시키는 날을 잡자니 그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결국 큰애 학원 가기 전에 귀가하는 걸로 해서 하루를 잡았다.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계획은 그렇다. 장소는 경기도 장흥에 있는 한옥수영장. 방갈로랑 입장권도 다 예매했다. TV에도 나온 곳이란다. 물에서야 시원하겠지만 아우. 생각만 해도 눅눅하고 더울 것 같아 오만상이 다 써진다. 작은애는 신났다. 더 신난 건 조카. 동생이 아프니 올여름방학은 집콕만 하는데 수영장엘 간다니 입이 함박만 하다. 동생도 엄청 ..
나의 일상 이야기
2024. 8. 1.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