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이 냉동실에 있던 해산물들을 몽땅 다져넣고 동그랑땡반죽을 했다고 가져가란다. 기왕이면 부쳐서 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럼 맛없다고 가져가서 먹기전에 부쳐먹으라는 안 해도 되는 배려까지 얹어서 말이다. 지 말로는 숟가락으로 떠서 구우면 쉽다는데 그건 지 기준이고 내 실력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감이 적잖이 있다. 어쨌든 오늘 저녁반찬은 해물동그랑땡. 동생말대로 숟가락으로 떠서 부치는데 앗!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번거롭고 무엇보다 귀찮다. 한 팬 굽고나니 더는 못 하겠다. 그만 구울까 고민하다가 내가 한 선택은 한 팬에 몽땅 붓고 한 방에 굽기. 시간도 단축되고 편하고 딱이다. 동생이 잘 부치고 있냐고 전화왔기에 톡으로 사진을 보냈더니 경악의 톡이 왔다. 나는 좋았는데.. ^^ 맛좋게 먹기만 하면 되지 얘는 너무..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4. 2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