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속이 좁은 사람..
몇 일전, 집근처에서 작은 행사가 있었는데 거기에 큰애가 참가했다. 혹시 주차가 어려울까봐 차는 두고 모처럼 큰애랑 둘이서만 걸어서 행사장으로 갔다.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미세먼지도 없고 햇빛도 좋아서 큰애랑 손잡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10분정도 걸어 도착했더니 생각보다 주차장이 크고 한산했다. 큰애 혼자 참가하는 행사라 난 집에 갔다가 작은애를 데리고 끝나는 시간 맞춰 와야지 생각하면서 체험장에서 나오다가 큰애 친구엄마를 입구에서 만났다. 친하다면 꽤 친한편인 엄마다. 서로 집을 오가면서 자주 차도 마시고 밥도 먹으러 다니고 애들 학원도 같이 다니고 했으니까. 혼자 왔냐기에 그렇다고 했더니 자기는 신랑이랑 왔단다. 차 가져왔냐기에 아니라고, 걸어왔다고, 집에 가서 작은애 데리고 끝나는 시간 맞춰 다시..
나의 일상 이야기
2019. 3. 19.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