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
월급이 통장에 안착했다. 그리고 얼마후.. 오후 4시 30분이 넘어가면서부터 핸드폰에서는 계속 '띠링' 하는 알림소리가 난다. 인터넷뱅킹 입출금 알림 소리다. 입금을 알리는 알림은 딱 한 번 울렸는데 출금을 알리는 알림 소리는 오후 7시경까지 쉬지 않고 울려댔다. 저녁식사후에 무심히 들여다본 핸드폰에서 보여주는 통장속 잔고.. 참 허무하다. 아이들 교육비, 보험, 공과금.. 등등 품목도 다양하게 많기도 하다. 아직 2월의 절반도 못 왔는데 잔고는 벌써 비어간다. 들어오는 돈은 한 번인데 나가는 돈은 왜 이렇게 자주인지. 통장이 화수분이었으면 참 좋겠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나간만큼만 채워지는 그런 화수분같은 통장 하나 갖고 싶다. 그럼 인생이 너무 happy 할텐데.. ^^
나의 일상 이야기
2019. 2. 13.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