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도 넘은 우리집 지펠냉장고 손잡이가 망가졌다. 안쪽에서 손잡이봉을 고정하는 플라스틱 부품이 부서진거다. 몇 일전부터 불안불안했는데 오늘 작은애가 냉장고문을 여는 그 순간에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작은애는 필사적으로 자기가 한 거 아니라고 막 변명한다. 검색해보니 AS접수하면 출장비에 부품비에 돈 꽤나 들것 같다. 고민고민.. 하다가 서방이 내놓은 자가수리법은 케이블타이다. 손잡이 고정봉에 구멍을 내고 케이블타이로 손잡이를 묶어주면 끝이다. 단순하고 깔끔하게 수리완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AS 했으면 볼때마다 한동안은 수리비때문에 속 좀 쓰렸겠는데 잘 해결된것 같다. 이러고 쓰다가 어느날 자가수리 안 되고 배보다 배꼽 커지는 날 오면? .. 큰일나는 거다. 요즘은 가전제품들이 어지간히 비싸야 말..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2. 28.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