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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네 집근처에 볼 일 보러 갔다가 잠깐 동생이랑 차 한 잔 마시고 왔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바로 귀가하려 했는데 동생이 제발 바깥 바람 좀 쏘이고 싶다고 사정사정해서 간신히 한 시간 여유를 만들어서 만난 거다.
그런데 약속장소로 나오면서 세수도 안하고 모자 푹 눌러쓰고선 롱패딩을 입고 나왔다. 옛날에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풀단장 안 하면 바깥출입도 안 하더니만 애기 낳고선 진짜 많이 변한거 같다.. ^^;
동생집 근처 브라운핸즈로 갔더니 하필 오늘따라 2층부터 4층까지 만석이다. 추우니 다들 실내로 찾아오나보다. 오늘 우리가 선택한 브라운핸즈 빵은 딸기가 든 생크림 크로와상이랑 초콜릿데니쉬. 보기 좋은 빵이라 그런지 맛도 좋다. 딸기를 설탕에 재둔 단맛이 나서 그건 에러였지만. 자리마다 빵접시 없는 곳이 없다. 개인적으로 여기 차맛은 별 특색이 없지만 빵맛은 항상 good이라 생각된다. 꾸준히 오는 이유도 그래서고.. ^^
커피에 차에 파삭파삭한 빵에.. 창가에 햇빛은 따뜻하고 초록색 싱싱한 화초들이 예쁘고 로즈마리 향기가 참 좋다.
일상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런게 소확행 일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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