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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뒹굴거린 시간이 너무 길었나보다. 집안에서 노는것보단 주로 야외활동을 즐기던 큰애가 언젠가부터 나가는걸 귀찮아하고 집에서 게임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이 게임, 저 게임 옮겨다니는게 요즘 큰애의 주 일과가 된거다.
서방이 자전거 타러 가자고 해도 요리조리 핑계만 한 보따리고 엉덩이가 움직일 생각을 안 한다. 결국은 승질 한 번 내던가 CU에서 컵라면 사준다고 꼬드기던기 해야 간신히 엉덩이 한 번 달싹! 이다. 먹는 양에 비해 움직이는 활동량은 적으니 살도 찌는거 같고 애도 둔해지고 있는 것 같다.
다들 집집마다 코로나때문에 살 쪘다 하니 우리집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서도.. 이제 곧 개학도 다가오고 망가져버린 저 생활습관을 언제쯤, 어떻게 고처나가야 할지 고민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