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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이야기

마스크 보내기..

레스페베르 2020. 7. 23. 16:00

두어달전에 미국에 있는 누나한테 천마스크 15장을 보냈었다. 그걸 받고선 가족들이 다같이 마트로 외출을 다녀왔다고 했다. 미국에서 코로나사태 벌어지고선 첫 가족외출이었단다.

어머님이 초기에 KF마스크를 보내줬지만 갯수가 한정되어 있으니 출근을 해야하는 남편만 사용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계속 집콕이었다고. 더 보내주려 했는데 누나가 미국시민권자라 KF마스크를 보낼수가 없었다. 어머니가 보내셨을때는 예전에 시민권을 따기전에 떼어뒀던 호적등본을 가져가셨던거고 나이드신 분이니 우체국에서 옛날서류인데도 봐줘서 가능했던건데 지금은 한국국적이 상실된 상태라 새로 서류발급은 안 되는거고 옛날 등본도 사용이 안 되고 하니 아예 불가.

그래서 천마스크를 보냈던건데 이제는 날도 더워진데다가 지난번 천마스크도 매일매일 빨다보면 늘어나기도 했을것 같아 이번엔 좀 얇은걸로 해서 다시 30장 정도를 챙겨서 보내기로 했다. 어차피 드는 국제택배비니 보낼것들 이것저것들을 인터넷주문을 했고 오늘에서야 전부 받았다. 내일은 우체국에 가서 국제택배를 보내고 설명카톡을 보내고.. 그럼 임무완수다.. ^^


미국은 마스크가 없어서도 난리고 마스크를 안 써서도 난리란다. 여름방학이 지나면 학교가 정상적으로 개학한다고 해서 더 걱정이라고 했다. 이래저래 국적은 미국인, 의식은 한국인인 분들이 아예 현지인보다 더 힘든거 같다. 어서 빨리 이 지겨운 코로나가 끝나야 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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