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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속이 너무 쓰리고 아팠다. 매일 밤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헛배도 부르고 속이 비면 쓰리고 뭘 먹으면 소화가 안 되면서 불편하고 그랬다. 살다살다 처음 있는 일이다.
소화제를 몇 번 먹다가 그냥은 안될듯 해서 부랴부랴 병원을 갔다. 동생일 이후 지금은 가족들 모두 병 키우지 말자 의 분위기다. 가족들 모두의 정성과 노력을 동생 하나한테 몰빵해야 하는 지금 누구 하나 아파서 또 자리보전 하는 일이 생기면 안되니까.
역류성 식도염, 위산과다, 위염 등등 으로 10일치 약을 처방받았고 약을 다 먹어도 계속 안 좋으면 내시경을 해보자는 얘기를 듣고 왔다. 과음 아니고 흡연 아니고 매운 음식을 즐기긴 하지만 그것도 어쩌다 한 번 이니 그렇다면 의사선생님이 분석한 이유는 과도한 스트레스. 스트레스의 원인은 나도 대충 짐작이 간다.
언제 저 10일치를 다 먹나 했는데 오늘 보니 이제 하루치만 남았다. 그리고 속쓰림은 없어졌다. 그래도 한동안은 조심하랬으니 매운 것도 좀 삼가고 스트레스도 좀 덜 받게 노력해야지. 내 맘 먹은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말이다.

이제 동생이 조금씩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해가니 순간적으로 긴장이 풀렸었나 보다. 엄마는 몸살, 나는 위염으로 힘들다 시위하는것 같다. 그래도 큰병 아니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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