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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이 쉬는 날은 종종 브런치를 먹으러 나간다. 가까이는 집 근처로 멀리는 드라이브 겸 다른 지역으로 가는 날도 있다.
제일 자주 가는 건 스벅이다. 스벅에 등록된 e-카드 네임은 '너랑 나랑의 소확행'. 집 근처고 주차도 편하고 오픈시간도 빠르다 보니 정말 자주 다녔고 지금도 다닌다. 다만 한 가지 흠이라면 너무 자주 다니다 보니 이젠 메뉴가 다 고만고만이라는 거뿐.
시간이 좀 여유가 있을 땐 파스구치도 간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은 오픈시간이 늦어서 못 가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매장은 오픈시간이 빠르다. 서방은 집 근처에서 먹는 브런치 중에는 여기가 제일 알차고 맛도 괜찮다며 자주 이용하고 싶어 하지만 역시 거리가 조금은 있다 보니 오고가기 귀찮긴 하다. 그래도 오늘은 파스구치로 결정.


브런치에 커피 한 잔,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각자 핸드폰도 보면서 한가롭게 보낼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좋다. 아이들이 다 커서 우리가 쫓아다니지 않는 때가 오면 더 자주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겠지? 그때가 빨리 오면 좋을지 아님 그때가 되면 지금 이 순간들을 그리워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