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육식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내가 먹는건 불에 구운 쇠고기랑 돼지고기 정도고 조류는 딱 질색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좋아한다는 치킨도 나한테는 인기없다. 내가 싫어하는 음식중 하나가 물에 빠진 고긴데 그 고기가 날개 달린 거면 특히나 제일 싫은 음식이 된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그 음식을 서방은 너무 좋아한다는 거다. 초복, 중복, 말복이 서방한테는 신나는 날이고 나한테는 무지하게 싫은 날이다. 이제까지는 아빠랑 서방이 복날 점심시간때쯤에 만나서 같이 삼계탕을 먹는 걸로 복날을 지내왔는데 서방이 가게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서로 시간이 잘 맞지않다보니 그런 식으로 복날을 지내기가 어렵게 됐다. 작년 말복때는 서방 가게 끝난뒤에 아빠랑 같이 먹으러 가기로 했었는데 서로 시간이 꼬..
나의 일상 이야기
2018. 3. 30.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