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귤이나 좀 사 볼까 하고 들린 마트에서 갑작스럽게 딸기를 보게됐다. 못 봤으면 모를까 일단 봤는데 그냥 지나치기에는 내가 딸기를 너무 사랑하는 바람에 가격 대비 효율 무시하고 가볍게 한 팩 득템했다. 저녁식사후 대망의 딸기타임. 개인접시에 각자 나눠담은 딸기랑 홍차 한 잔씩을 내가니 나만큼이나 딸기를 좋아하는 큰애의 탄성이 나오고 오빠가 좋아하니 덩달아 좋아하는 작은애의 환호성까지 한바탕 난리다. 첫물일텐데도 딸기향이 짙고 맛도 상큼한 것이 제대로 입맛을 자극한다. 1~2개 집어먹고 남긴 작은애것까지 공평하게 아빠, 엄마, 큰애가 나눠먹는 것으로 이 계절 첫딸기 시식을 마무리했다. 딸기를 제외한 다른 과일들은 접시 하나에 담아서 원하는 만큼 각자 먹는 것이 우리집 스타일이다. 원래 딸기도 그렇게..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1. 5.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