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료와의 전쟁을 앞두고..
우리 아파트는 지역난방이다. 이사전 중개사분께서 이 집이 지역난방이라 웬만한 도시가스난방 아파트보다 난방비 저렴하다면서 아주 강하게 어필한 부분이기도 하다. 혹하긴 했지만 일단 예전에 살던 곳과는 면적 자체가 달라서 그런지 솔직히 그렇게 크게 실감이 확 나진 않는다. 게다가 우리집이 강화마루라서인건지 아니면 내가 난방비 아낀다고 온도를 낮게 설정해 놓아서인건지 집이 아주 막 뜨끈하고 그렇지도 않다. 층이 높아서 햇빛이 오래 머물기에 그 열기가 더 큰 것 같기도 하다. 어쨋든 매년 겨울마다 보일러에 설정된 온도를 놓고 우리집은 서방과 나의 힘겨루기가 시작된다. 일단 서방은 내가 모를때, 특히 잠 자러 들어간 시간때에 온도 높여놓고 더워지면 끄기를 시도하지만 본인도 자느라 끄는걸 백이면 구십은 까먹어서 아침..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1. 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