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학동안 다녔던 4번의 도예수업이 개학전에 끝났다. 그리고 오늘 그동안 아이들이 만들었던 작품들이 나왔다고 찾으러 오라는 문자를 받았다. 큰애 말로는 첫번째 수업때 접시, 두번째는 냉장고자석이랑 호리병, 세번째때 또 호리병이랑 기존 머그컵에 무늬 넣기, 마지막 수업에는 고슴도치를 만들었다고 했었다. 어떤 호리병을 만들었는지는 궁금했었지만 고슴도치를 만들었단 소리에는 솔직히 뜨악했었다. 도예로 고슴도치라니.. 컵도 아니고 그릇도 아니고 제대로 된 모습도 아닐 쓸모없는 고슴도치같으니라구! 하고선 기대도 없이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선 받아온 유약 발라 구워진 도예작품들. 헉! 내 예상과는 좀 다른 모습들이다. 일단 개중 쓸모있을거라 싶어 기대했던 접시는 음.. 기대 이하다. 어디다 써야할지 모르겠다...
아이들 이야기
2018. 2. 2.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