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네 집에서 엄마랑 동생이랑 11시쯤에 이른 점심을 먹었다. 아빠는 친구분 만난다고 나가시고 오랜만에 셋만 있는 시간이다. 날씨도 좋고 꽃도 예쁜데 집에만 있기에는 심심해서 나가서 차 마시자고 살살 꼬드겼더니 둘다 못 이기는척 그러자고 따라나선다. 엄마는 둘이 나갔다 오라하지만 그럴수야 있나.. 배부르게 밥도 먹고 했으니 소화도 시킬겸, 내가 맛난 차 쏜다고 했더니만 주섬주섬 옷도 갈아입고 립스틱도 바르고 나갈 준비를 한다. 그렇게 신나서 셋이 집을 나섰다. 꽃구경 하면서 좀 걷다가 예쁜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고 들어오기가 오늘 외출의 목적이다. 그리고선..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어디선가 풍기는 정말 맛있는 냄새때문에 셋이서 동시에 멈췄다. 무시하고 지나가기에는 정말 너무 구수하고 달콤한 향이다. 어..
나의 일상 이야기
2018. 4. 19.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