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메쓰머 차제품들을 구입할때 사은품으로 다른 종류의 티백들을 몇 개 받았었다. 그 중에서 유독 반가웠던건 얼그레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향 홍차이기도 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얼그레이 차들을 다 마셔버린 직후라서 더 그랬던것 같다. 많은 회사들에서 얼그레이 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회사별로 조금씩 향이나 맛들이 차이가 있다고 하니 메쓰머의 얼그레이는 어떤 맛일지 무척 궁금했다. 내가 마셔본 것들 중에서 제일 인상깊고 또 지금까지 제일 애지중지하는 얼그레이는 단연 TWG 사의 프렌치얼그레이 다. 그 깊고 진한 향과 맛은 정말 최고인것 같다. 베르가못 오일이랑 수레국화향이 더해져서 타 브랜드의 얼그레이보다 더 진하고 향긋한 것일지도. 가격대도 만만치 않다보니 이건 정말 아~주 특별한 날에만 아껴아껴..
몇 일전에 구입한 디저트차를 오늘 개봉했다. 평일 오전에 나 혼자 있을때 여유롭게 한 잔 마시고 싶었지만 온종일 애들이랑 씨름하다보니 급피곤해지면서 갑자기 따뜻한 차 한 잔이 너무 고픈거다. 거실은 레고조각이랑 인형, 퍼즐조각들로 엉망이고 애들은 싸우다가 놀다가 난리지만 지금은 나도 나만을 위한 잠깐의 시간과 차 한 잔 마실 공간이 필요했다. 내 심신을 달래줄 오늘의 따뜻한 차는 요번에 새로 구입한 것들 중에서 특별히 기대가 컸던 메쓰머의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차다. 히비스커스, 애플, 딸기, 오렌지 같은 과일이랑 허브들이 들어간 건데 과연 어떤 맛일지.. ^^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의 맛과 향을 기대하면서 드디어 개봉.. 상자를 열자마자 희미하게 내가 좋아하는 그 맛있는 향기가 난다. 시작이 나쁘지 ..
즐겨찾기로 설정해놓고 평소에 매일매일 들리는 블로그가 있다. TEA 전문점인데 예쁜 찻잔도 팔고 각종 차종류들도 많이 있어서 구경가기가 참 좋은 곳이다. 그곳에서 나는 내가 잘 모르는 차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도 얻고 아이쇼핑도 하고 가끔은 선물용 차셋트도 구입하고 그런다. 한동안 뜸했다가 얼마전에 다시 들어갔더니 특별할인이란 표식이 붙은 못 보던 차가 올라와있다. 독일에서 온 메쓰머 차란다. 유럽 각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차라는 소개다. 가격도 무지 착하고 양도 제법 되는것이 나를 자꾸 고민하게 만든다. 게다가 내가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디저트차라는 게 있다. 허브와 과일을 섞은 블렌딩차라는데 그 맛이 너무 궁금해서 더 고민이 된다. 그 중에서도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차랑 애플 쿠키 차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