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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TEA TIME

메쓰머 얼그레이 한 잔..

레스페베르 2018. 5. 3. 19:11

지난번에 메쓰머 차제품들을 구입할때 사은품으로 다른 종류의 티백들을 몇 개 받았었다. 그 중에서 유독 반가웠던건 얼그레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향 홍차이기도 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얼그레이 차들을 다 마셔버린 직후라서 더 그랬던것 같다. 많은 회사들에서 얼그레이 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회사별로 조금씩 향이나 맛들이 차이가 있다고 하니 메쓰머의 얼그레이는 어떤 맛일지 무척 궁금했다.



내가 마셔본 것들 중에서 제일 인상깊고 또 지금까지 제일 애지중지하는 얼그레이는 단연 TWG 사의 프렌치얼그레이 다. 그 깊고 진한 향과 맛은 정말 최고인것 같다. 베르가못 오일이랑 수레국화향이 더해져서 타 브랜드의 얼그레이보다 더 진하고 향긋한 것일지도. 가격대도 만만치 않다보니 이건 정말 아~주 특별한 날에만 아껴아껴 마셨더랬다.. ^^

두 번째 얼그레이는 레볼루션 사의 얼그레이 라벤더 인데 예전에 카페베네가 한창 인기였을때 거기서 얼그레이를 시키면 이 회사 제품의 티백을 우려줬었다. 베르가못 오일에 라벤더 향이 더해져서 마시는 내내 기분좋고 편안하게 향을 즐기면서 마실 수 있었다. 그게 너무 좋아서 그 맛과 향을 집에서도 자주 느끼려고 아예 한 통을 주문해서 집에서 수시로 우려 마셨다. 가격도 TWG 사 것에 비하면 너무 착해서 더 편하게 마셨었던것 같다.

그리고! 지금 내 손에 있는 것이 바로 이 메쓰머 얼그레이다. 일반적인 얼그레이들은 중국산 홍차가 기본베이스인데 메쓰머 것은 인도랑 케냐 홍차가 기본베이스다. 거기에 베르가못 + 레몬 + 바닐라 향이 더해졌다는데 티백을 개봉했을때는 연한 향만 살짝 풍기는 정도였다. 끓는 물을 붓고 5분정도 우려내니까 익숙한 얼그레이 특유의 향기랑 수색이 보인다.



이제까지 마셔봤던 얼그레이 중에선 제일 맛이랑 향이 가벼운 홍차였다. 기존에 마셨던 TWG 나 레볼루션 의 얼그레이랑 비교하면 음.. 정말 그냥 평범했다. 특별히 좋지도 특별히 나쁘지도 않은 그런 평범한 맛과 향이라서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었다. 그저 익숙한 얼그레이 차 특유의 향기랑 맛을 잠깐 느낀 정도? 샘플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

다음 번에 구입할 얼그레이 차중에서 일단 메쓰머 것은 pass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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