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god! 파리..
어제 낮에 잠깐 잠이 들었다가 애들이 소란스러워서 깼다. 큰애가 에프킬라를 들고선 주방에서 이리저리 뿌려대고 작은애는 뒤에서 여기, 저기 막 가르키며 난리법석이다. 어디선가 큰 파리 몇 마리가 들어와서 날아다닌다며 그걸 잡는다고 그 난리인거였다. 혹시 방이나 베란다에 방충망이 열렸거나 뚫린게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런건 없었다. 그렇다면 현관문으로 들어왔단 얘긴데 현관문으로 그렇게 큰 파리가 하나도 아니고 몇 마리씩 들어온다는건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정기적으로 아파트내부 소독도 하는데 그렇게 파리가 있으면 주민들 항의가 미어터질테니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 오늘 아침. 작은애가 호들갑을 떨며 주방에 파리가 죽어있단다. 가서 보니 두 마리가 아일랜드식탁 아래쪽에 죽어있다. 어제 큰애가 마구 난사한..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7. 6.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