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되는 학부모 상담..
요번주부터 2주동안 큰애 학교 학부모 상담 기간이다. 수요일로 신청해 놓고 기다리는 동안 은근히 계속 신경이 쓰였다. 지난 몇 년동안 계속 들어왔던 선생님들의 공통된 코멘트들. 좋은점도 부족한점도 바뀌는게 없다. 정말 일관성 있게도. 좋은거야 계속 들어도 좋지만 문제는 부족한것도 계속 똑같다는 거다. 아무리 애를 닦달해봐야 그때뿐이고. 마음을 비우고 아이의 그대로를 인정해야 하는데 그게 참 안된다. 조금만 바뀌면, 조금만 더 하면 내가 생각하는 무난한 기준이 될 것 같아서 다그치다 보면 애도 나도 지친다. 성질 급한 부모하곤 다르게 느긋한 우리 아들. 이미 지나온 나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아까운데 지금 그 시간을 즐기는 아들은 그저 영원한 줄로만 아는게 안타깝다. 이것도 커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즐겨..
아이들 이야기
2017. 10. 18.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