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허니블랙티에 투 샷 추가..
하루종일 애들 학원 픽업하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더니 무지하게 피곤하다. 그나마의 오전 휴식시간을 이런저런 볼일들로 날려버렸더니 더 그렇다. 아이들 마지막 학원 픽업시간을 한 시간쯤 남겨두고 잠시 스벅에 들렸다. 차 한 잔 마시면서 숨 좀 돌리려했는데.. 정신이 잠깐 나갔나보다. 평소 자주 마시던 자몽허니블랙티 그란데를 주문하면서 자몽시럽 두 번 추가해달라고 한다는걸 투 샷을 추가한거다. 주문한 차가 나왔는데 어라? 보도듣도 못한 시커먼 차가 나왔다. 색깔도 향도 맛도 이상야릇한 이건 뭐지? 알고보니 내가 투 샷 추가라고 해서 자몽허니블랙티에 에소프레소 투 샷을 추가했다는거다. 우째 이런 일이.. 개떡같이 얘기했더니 개떡으로 받아들인거다. 내 잘못이니 어쩌나. 어지간하면 마셔보려했지만 그 거무죽죽한..
나의 일상 이야기
2022. 3. 21.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