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애기랑 둘이서만은 택시 타고 병원 못 간다고 징징대는 바람에 오늘은 아침부터 동생 기사노릇 해주고 왔다. 동생이 간 병원은 예전에 내가 살던 곳에 새로 생긴 소아관데 지난 일요일에 애가 갑자기 열이 나고 아파서 급하게 수소문해 왔던 곳이라 자기도 이번이 두 번째라 낯설다며 굳이 날 끌고 온 거다. 그곳은 구시가지라 주택이랑 빌라를 중심으로 바깥쪽은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들이 둘러싼 형태다. 가운데쪽으로 들어갈수록 길이 엄청 꼬불꼬불하고 복잡해서 어지간하면 차를 안 가져가는게 좋은 곳인데 게다가 이 병원.. 시장 입구에 있다. 그리고 건물엔 주차장도 없단다.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유료주차장이 전부라니 혹시라도 자리 없을까봐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다행스럽게도 빈자리 금방 찾아서 쉽게 주차하고 병원..
나의 일상 이야기
2019. 4. 5.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