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애가 논술학원에서 '괭이부리말 아이들' 책을 읽고 테스트를 본 얘기를 했다. 내가 그 책을 재미로 처음 읽은게 10년도 훨씬 전인데 내 애가 그 책을 논술대비용으로 읽는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다. 강제가 아니라 즐겁게 읽어야 재미있는 책인데 말이다. 아무튼..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그 책을 찾아 다시 한 번 읽었다. 예전에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들,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게 익숙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고 그랬다. 난 괭이부리말 아이들중에서 숙자를 서술한 부분을 볼때마다 초등학교-그땐 국민학교-친구 한 명을 항상 떠올리게 된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같은 반이었고 같은 중학교로 진학했었다. 서로 다른 고등학교로 가기전까지는 나랑 참 친했었던 친구였다. 1남 2녀중 첫째딸이었던 친구는 우리 또래중에..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4. 27.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