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 시내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로비 프런트에서 내일 저녁시간으로 서커스관람 예약을 했다. 체크인할때는 너무 늦어서 직원이 없었고 오전엔 너무 바빴고 나중에는 잊어버릴까봐 생각났을때 바로 한거다. 그리고는 또 바로 점심식사 시간이다. 애들은 어서 물놀이가 하고 싶어서 밥 먹기 싫다지만 나중에 누굴 잡으려고. 억지로 데리고 들어갔는데 확실히 조식보단 중식이 더 낫다. 김밥류도 있고 해서 배도 어느정도 흡족하게 채웠다. 점심, 저녁때는 캔맥주가 무한제공이라는데 동생이나 나나 체질적으로 알콜은 꽝이라서 패스. 이렇게 덥고 습할땐 얼음에 재워놓은 맥주 한 잔이 제격인데 말이다. 아쉽지만 대신 탄산이랑 쥬스에 얼음 꽉꽉 채워 마시고 밥 먹고 룸에 올라가서 수명복 챙겨입고 튜브랑 스노쿨링 마스크랑 비치가운 ..
큰애가 고딩이 되면서부터 앞으로 3년간 우리집에서 가족휴가는 없다고 선언했었다. 그래서 올 여름엔 성수기전에 미리 동생이랑 조카랑 나랑 작은애랑 이른 휴가를 다녀왔다. 워터파크에는 사람들이 적당히 있었고 그래서 놀이기구들도 적당한 기다림으로 탈수있었고 카바나도 착한 가격으로 대여하고 마침 흐린 날에 간간히 비가 분무기처럼 내려서 덥지도 않고 가격도 착하게 잘 놀다왔었다. 마침 아빠 생일이 있어서 엄마, 아빠까지 같이 한 알짜배기 여름휴가. 그렇게 올 여름은 마무리되나 했는데.. 개학 코앞에 큰애 학원 국영수가 방학에 들어간거다. 작은애는 워터파크 한 번 더 가고싶다 졸라대고. 결국 1박 2일로 새벽같이 2차 여름휴가를 떠났다. 도착하자마자 워터파크부터 갔는데 이런. 성수기중에서도 골드시즌이란다. 지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