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윈..
볼 일이 있어서 예전에 살던 동네에 갔다가 옛날 단골집이었던, 지금은 텅 비어 흉물스럽게 되버린 가게를 봤다. 직장생활을 할때 직원들이랑 점심 먹으러 자주 갔었고 서방이랑도 종종 들렀었던 추억의 가겐데 그런 모습으로 비어있는게 참 마음이 안 좋았다. 거기는 부대찌개랑 버섯불고기전골, 딱 2가지만 팔던 곳이었는데 맛도 괜찮고 푸짐하고 가격도 착해서 직장인들도 많았고 저녁시간에는 근처 아파트주민들도 많이 찾던 곳이었다. 꽤 오래 장사를 잘 했었는데 오랜만에 찾았던 어느날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사장님 말로는 건물주가 나가라고 했다는 거다. 가게세도 올려주겠다 해보고 가게를 팔라고도 해봤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고. 거긴 그 가게 단독 건물인데다가 주위에 다른 가게들도 없어서 밤이..
나의 일상 이야기
2018. 11. 3.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