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가게가 월요일에 쉬니 월요일 오전은 항상 여유가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다들 학교랑 유치원으로 떠나고 나면 둘이서 공원을 산책하다가 근처 가게에서 그때그때 기분따라 아침을 골라 먹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2월까지만 해도 작은애 유치원 셔틀버스가 9시다 보니 던킨이나 이삭토스트를 주로 가곤 했었는데 새학기부터는 시간이 빨라져서 오픈시간이 늦는 그곳들은 잘 못 간다. 그래서 요즘은 일찍 오픈하는 곳들-롯데리아, CU, 파리바게트, 콩나물국밥집-로 골라다니는 중이다. 롯데리아에서는 커피랑 해쉬브라운을 주로 주문하는데 갓 튀긴 해쉬브라운은 괜찮은데 커피가 너무 연하다보니 꼭 진한 보리차 한 잔 마시는 것 같아 자주 가진 않는다. 아파트 정문에 있는 CU는 커피맛도 좋고 시간이 잘 맞은 경우에는 막 구운 빵..
나의 일상 이야기
2018. 4. 9.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