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인연..
데면데면한 사이지만 가끔씩은 이래저래 소식을 전해듣는 언니가 있다. 서방지인분 와이프라 알게된 분인데 나랑은 성격부터 취향까지 참 안 맞는 분이라 마주치면 마음이 은근히 긴장되는 그리 편하지는 않은 사이였다. 서방의 부부동반모임때문에 일년에 2, 3번씩은 항상 우리랑 만났었다. 그런데 남편이랑 사이가 썩 좋지 않다보니 모임때마다 항상 찬바람 쌩쌩 부는 얼굴로 앉아있던 그 분. 그러면서도 항상 모임에는 꼬박꼬박 참가했었다. 문제는 그 모임 여자중 제일 연장자이다보니 다들 그 분 눈치를 봤다는 거였다. 그때 당시 나를 비롯한 다른 와이프들은 다들 비슷한 또래였고 또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상태라 더 그랬다. 모임때 들어오는 그 분 표정이 안 좋으면 다들 괜스레 마음을 졸이곤 했었다. 그랬던 그 언니가 장장 강..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5. 1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