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도 가진 재주..
유투브나 인스타나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면 세상엔 진짜 잘난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외모가 출중하거나 노래를 정말 잘 하거나 연기를 잘 하거나 패션센스가 탁월하거나 금손이거나. 가끔 우울한 날에는 도대체 내가 가지고 있는 재주는 뭔가 하는 생각을 한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다는데 나는 무슨 재주가 있나.. 못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탁월한 외모도 아니고 몸매가 환상적인 것도 아니고 패션테러리스트만 겨우 면했고 요리 똥손, 만들기 똥손, 천재도 아니고, 경제감각이 탁월한 것도 아니고, 부지런하거나 열정적이지도 못 하고. 그렇게 하나하나 짚다보면 도대체 내가 가진건 뭘까, 내가 할 수 있는건 뭘까 싶어서 극도로 우울해진다. 한 발 더 나가면 아무것도 물려준것 없는 부모를 원망하고 또 거기서 한 발 더..
나의 일상 이야기
2024. 2. 18.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