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조문 스타일 ..
얼마 전 서방이 친구장인어른 상에 다녀왔다. 지난 달초에도 친구어머님이 돌아가셔서 다녀왔었다.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장례식장에 다녀온 셈이다. 연초에는 친구아버님 상에도 다녀왔었다. 나도 잘 아는 서방친구라 같이 다녀왔는데 오래 투병생활을 하셔서 그런 건지 생각보다는 가족들 반응이 많이 담담했다. 서방이 이번에 다녀온 곳들도 그랬다고 했다. 다들 오래 아프셨었단다. 그래도 나는 그런 담담한 분위기가 참 낯설다. 장례식장을 많이 다녀보지 않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어느 정도 다들 마음의 준비가 된 장례식장들만 다녀와서 그런 거 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 내가 대학 졸업반일 때 아빠가 쓰러져서 생과사를 오갔었다. 갑작스러웠고 뭐가 뭔지도 모르는 황망스러움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부모님의 상..
나의 일상 이야기
2024. 11. 8.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