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자 늦는 엄마의 타이밍..
조카가 유치원 겨울방학 얼마후에 바로 A형 독감에 걸렸다고 얼마전에 동생이 전화해서 하소연했다. 그리고선 한동안 소식 무.. 애 간호하랴, 같이 놀아주랴, 삼시세끼에 간식 챙기랴 바쁠꺼라 생각했고 나도 바빴고 내가 원래 전화 잘 안 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무심하게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오늘 간만에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Hi~ 반갑게 인사했는데 잔뜩 목쉰 소리가 돌아왔다. 조카가 독감판정 받은 다음날 오후에 동생도 바로 직방으로 걸렸다나. 조카는 독감예방접종을 했는데 동생은 안 했어서 괜찮겠냐 걱정했더니만 현실이 되버렸다. 괌 다녀와서 한다더니 차일피일 하다가 은근슬쩍 넘어가버렸으니 누굴 탓할까. 아무튼 그래선지 앓는 정도가 남달랐나보다. 응급실에 가서 링겔까지 맞았다고. 근데 집근처 병원들은 전부 자..
나의 부모님
2023. 12. 30.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