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생일선물을 준비해놨다고 찾으러 오라고 자꾸 전화를 했었다. 날도 춥고 미세먼지도 나쁘다니 나가기도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중인데 어제 카톡을 하나 보내왔다. 조카님이 주무시는 사진. 그런데 그 이부자리 위에다가 나한테 준다던 생일선물을 늘어놓은 거다. 언능 안 오면 담번엔 애기 깨있을때 꺼내놀꺼라는 협박성 톡과 같이. 나이들어서 애 낳더니 정신연령도 같이 애가 됐나보다. 엄마까지 합세해서 점심 먹으러 오라고 하도 졸라대는 통에 마지못해 나간 길. 거하게 밥도 한 상 잘 얻어먹고 디저트까지 잘 챙겨먹고 대망의 선물까지 챙겨서 부지런히 귀가했다. 작은애 씻겨서 간식 먹여 낮잠 재워놓고 드디어 선물 개봉.. ^^ 아! 케이스만 봐도 갑자기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보는 티잔이다. 한동안..
나의 TEA TIME
2018. 12. 22.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