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친구 엄마..
큰애의 사회생활(?)이 시작되면서부터 항상 느꼈던 거지만 아이의 친구엄마들이랑 어울리거나 만나는건 언제나 뭔가 어렵고 뭔가 조심스럽고 뭔가 불편하다. 내 말이나 행동을 실수할까봐 신경써야 하고 내 속에서 그 집 아이와 내 아이, 나와 그 엄마가 비교되는 게 생길까봐도 신경써야 한다. 큰애 초등 저학년때 얌전한 범생 스타일의 친구와 장난꾸러기인 내 아이가 자꾸 비교되는 바람에 한동안 혼자서 마음고생을 했더랬다. 친구엄마랑 내 성향이 맞다고해서 아이들이 맞는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맞다고 엄마들도 맞는건 아니었다. 나랑 마음이 잘 맞는 엄마는 애들 성향이 너무 달라서 같이 만나면 애들이 서먹했고 애들끼리 친했던 한 엄마는 나랑 너무 달라서 진이 빠지곤 했었다. 덕분에 한동안은 나도 큰애도 꽤 마음고생을 했던것 ..
나의 일상 이야기
2024. 5. 4.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