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울 큰애가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에 제주도에서 낚시해보기가 추가되었다. 요즘 TV에서 많이 방송하는 낚시예능프로그램을 봤나보다. 하도 소원소원 하니 애들 얘기에 맘 약해진 서방이 어느날 갑자기 11월 마지막주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나자는 제안을 했다. 가계부와 애들 학교, 유치원, 학원 등등 안 갈 명분을 대봤지만 어린 시절에 경험과 추억이 어쩌고 하는 큰 명분앞에선 소소한 핑계일 뿐인가 보다. 일주일전에 서방 가게 스케쥴 조정후 예약하고 학교랑 유치원에 체험학습 신청서 내려고 계획을 잡았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낮에 서방한테서 전화가 왔다. " 마지막주에 제주도 비 온대. 우리 요번주에 가자. " " … 뭐라는 거야. " "수요일 어때? 수요일 가자. " " … 애들 학교랑 유치원 체..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1. 28.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