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이맘때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짐하며 서방이랑 둘이 야심차게 등록했던 헬스장 이용기간이 다 되어간다. 연간으로 해야 가격도 싸고 무엇보다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만 앞세운 결과.. 서방은 다해서 한달을 못 채우고 나는 간신히 두달을 조금 넘게 사용하고선 끝나버린거다. 헬스장 등록을 할 때마다 매번 반복된 결과면서 결국은 또 그 짓을 하고야 말았다.. T.T 이제 몇 일만 있으면 락커도 비워야 하는데 문제는.. 다닌지가 너무 오래되서 자물쇠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난다는 거다. 핸드폰속 앨범에 혹시 찍어둔 사진이 있는지 일년치 사진을 뒤지고 뒤진 끝에 처음 자물쇠를 샀을때 찍어둔 사진을 간신히 찾았다. 주인 잘 못 만난 새샤워용품이랑 새운동화는 그 속에서 장장 일년이 가까운 시간동안을 놀고있었던 거다...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5. 18.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