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지난 토요일에 시어머니께서 오셨다. 예전같으면 여행에서 돌아온 직후니깐 다음주에 오시라 했겠지만 결혼생활 10년차가 넘어가면서부턴 시어머니 방문쯤은 가볍게 일상처럼 지낼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게다가 요번에는 지난 서방의 생일과 앞으로 다가올 내 생일을 겸해 저녁까지 어머니가 쏘신다 하니 더 좋다. 밖에서 배부르고 맛나게 저녁식사까지 하고 귀가하니 편안하게 어머니랑 차 한 잔 마실 여유도 된다. 여독으로 일찍 곯아떨어진 서방과 애들 두고 어머니랑 차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다가 어머니의 친정어머니-서방의 외할머니-얘기가 나왔다. 시외할머니는 올해 98세신데 노환으로 자리에 누워서 지내신지 몇 년 되셨다. 마지막으로 뵈었을때만 해도 아직 정정해보이셨고 바깥 나들이도 다니시고 하셨는데 어머니가 보여주신..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1. 28.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