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또박한 나의 일상속으로..
휴일 아침 서방이랑 집 주위를 산책했다. 이제 하늘색깔은 완전히 가을이 된 것 같다. 햇빛은 아직 뜨겁지만 바람은 꽤 선선해서 그늘에 있으면 조금 춥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늘에선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마시고 싶었는데 햇빛을 받으면서 집근처에 도착하니 아직은 자연스럽게 차가운 커피로 손이 간다. 이 여유가 참 좋다.. ^^
눈썹 휘날리게 양쪽 집들 다 갔다왔다 하면서 2018년 추석을 마무리했다. 이제 25일 하루는 온전히 우리 4가족을 위한 휴일이다. 양쪽 집에서 얻어온 음식들 냉장고에 잘 정리해서 넣어두고 세탁물 다 세탁기에 넣고 애들도 다 씻겨서 재웠다. 마지막으로 나도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새옷 갈아입고 얼굴에 마스크팩 하나 올리고선 침대에 누우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이제는.. 진짜 휴일이다.. ^^ 추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