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선선한 밤시간이다. 베란다 창문을 열어뒀더니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부는게 샤워를 하고나오니 살짝 춥기까지 하다. 애들은 일찍 재웠고 잠은 안 오고 날씨는 선선하다. 이런 시간에 어울리는건 따뜻한 차 한 잔 일꺼다. 요즘은 계속 아이스로만 마셨었는데 오늘밤은 따뜻하게 마시고 싶다.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샀던 하얀 티팟이랑 잔 세트를 꺼내고 물도 끓이고 모래시계도 꺼냈다. 준비완료.. ^^ 무슨 차를 마실까 고민하는 행복한 시간이다. 너무너무 오랜만에 가지는 티 타임이고 선선한 바람에 조용한 시간까지. 그렇다면 지금은 TWG 티를 마셔야 한다. 아껴둔 몇 가지 종류중에서 지금 내 손에 선택된건 TWG 1837 black tea. 티백봉투를 개봉하니 코에 발효된 홍차잎 특유의 향이랑 상큼한 베리향이 느껴..
나의 TEA TIME
2020. 7. 15.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