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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씩 참가하는 다도강좌가 있다.
요번달 들어 이런저런 일들로 왕창 빼먹었어서 정말 오랜만에 나갔더니 찻상의 꽂꽃이도, 오신 분들의 옷차림들도 전부 다 가을이다.
70세 이상되시는 분들이 3분 계시는데 그 열정들이 대단하시다. 그 분들 모두 경력 5년차 이상이고 다도사범 자격증까지 따신 분들이다. 나는 이제 겨우 6개월차 결석 많은 초짜생이고.
그래선지 선생님이랑 그분들이 우리는 차 맛은 나랑은 질적으로 다르다. 같은 찻잎이랑 물인데도 물을 붓는 시간, 물을 붓는 높이에 따라서 미묘하게 때론 아주 크게 차이가 난다.
그래서 선생님이 직접 우리는 차는 욕심내서 많이 마신다. 집에서는 그런 차를 못 마시니까.
하지만 우리집에서는 내가 제일 잘 우리니까 서방이랑 애들은 내 차 맛이 최곤줄 안다. 얼른 더 배워서 진짜 차맛을 보여줘야 할 텐데..^^
오늘 마신 차는 중국차인 백차랑 소홍차, 우리나라차인 황차인데 확실히 중국차보단 우리나라것이 순한 맛이다.
날씨가 쌀쌀해져 가니 따뜻하고 향긋한 차 한 잔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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