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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싱가폴에서 서방사촌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우리 가족은 참석하지 못 했었다. 원래 작년 겨울방학때쯤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조금 미뤄서 봄에 싱가폴로 가족여행 겸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가닥을 잡았었는데.. 참 인생이란게 계획대로 되지 않는건지 서방일정이 꼬이면서 결국 cancel 되버린건다. 무엇보다 큰애가 꽤 실망해서 서방이 참 미안해했었다. 나보고 애들이랑 셋이서 다녀오라는데.. 서방 혼자 4박 6일을 두고 다녀오는게 영 내키지 않아서 결국 무산된거다. 대신 올 겨울쯤에 다시 계획 잡아서 다녀오자고 약속하고서야 큰애 마음은 풀어졌다.
그리고 오늘.. 싱가폴 결혼식에 다녀오신 어머니가 시고모님이 보낸 답례선물을 전해주셨다. 차를 좋아하시는 시고모님답게 답례선물도 차다. 우롱차로 두 종류인데 선물 포장도 어찌나 싱가폴스럽던지.. ^^ 우롱차도 마음에 들지만 그 이국(?)적인 포장은 더 마음에 들었다. 뭔가 싶어 궁금해하던 애들은 포장지만 들고 만들기하러 가고 차에 관심없는 서방은 시큰둥. 나만 신났다.
정말 멋진 답례선물이다. 나중에 혹시 뭔가 답례품이 필요한 자리가 있다면 나도 한 번 이런 거 챙겨서 선물해보고 싶다. 시고모님 엄청 멋지신듯.. ^^ 조만간 한가롭고 여유로운 나 혼자의 시간에 우롱차 한 잔씩 우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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