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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에 있는 중학교를 다녀서 그런건지 고등학교때 딱 1년동안 취미로 했던.태권도 때문인건지 이도저도 아니면 유전인건지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들때문에 내 종아리에 자리잡은 알통은 강산이 몇 번을 바뀌도록 꼼짝을 안 한다. 하다못해 서방도 없는 종아리알통이라니.. ToT
그러다보니 종아리알통 빼는 것에 대한 건 언제나 귀가 솔깃하고 막 팔랑거린다.
맥주병 미는것-은 너무 힘들어서, 그리고 집에 술 마시는 사람이 없다보니 맥주병도 없어서 실패.
김남주가 선전했던 세븐라이너-는 큰 맘 먹고 거금을 주고 샀지만 김남주 다리는 되지 않는 사기템.
종아리근육퇴축술-은 부작용이 무서워서 못 했다. 요즘 나오는 종아리 보톡스-가 궁금하긴 한데 서방이 결사반대한다. 수술, 시술은 절대 안 된단다. 나도 효과가 일시적인건 별로기도 하고 아플까봐 무섭기도 해서 고민만 한다.
요즘은 그냥 마사지라도 좀 편하게 할 수 있음 좋겠다 싶었다. 알통 빠지는건 기대도 안 하지만 최소한 말랑하기라도 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그래서 이번엔 새로 요가링을 샀다. ^^

선전문구처럼 종아리알 뿌시는건 기대 안 하고 그냥 말랑하게 좀 풀어주는 용도로 샀다. 그런데 하드형은 종아리둘레 37이하면 된다했는데 처음 꼈을땐 에고~ 잘 안 들어가는 거다. 덕분에 또 한 번의 좌절감을 맛봤다. 그리고 이제 3일째. 여전히 낄때 낑낑거리지만 그래도 첫날보단 꽤 많이 끼워지고 발목도 까딱거릴수 있게 됐다. 올 여름엔 소박하게 좀 말랑한 종아리라도 되면 참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