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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을 돌리다보니 tvN에서 윤식당2가 재방송중이다.

이서진이랑 박서준은 멋있고 가라치코는 너무 아름답다. 나이들어서도 윤여정처럼 세련됐으면 좋겠고 젊은 정유미가 부럽다. TV속에서 나오는 환상의 세계가 너무너무 부러운 순간들이다.

내가 TV속 꿈과 환상에 젖어있을때 서방은 TV속에 나오는 먹을거리에 정신이 팔려있었나 보다.
" 저거 먹고싶지 않아? "
" ... "
" 김치전 먹고싶다. 위가 웬지 허전해. "
몇일전 저녁 먹고 급체했다가 이제서야 서서히 회복되어 가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김치전에 식욕이 급회복되었나보다.

꿈과 환상의 세계에서 허우적대다가 깨몽한 나는 기분이 확 상했지만 이미 대세는 김치전이다. 거기다 큰애가 어제 저녁부터 김치전을 해달라고 졸랐던 터라 마지못해 전 부칠 준비를 했다.

마침 얼마전에 엄마가 준 묵은지 썰어놓은게 있어서 다행이었다. 안 그랬음 귀찮아서 숨도 안 죽은 새김치로 김치전을 했을지도 모르니깐 말이다. 묵은지 한 줌에 밀가루 한 컵, 물 한 컵, 후추 쬐끔 넣고 내가 좋아하는 팽이버섯 한 줌까지 넣어 반죽해서 부쳐 내가니 금방 사라진다. 준비는 한참인데 결과물은 너무 순식간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김치전을 먹으니까 맛은 좋다.
내가 안 하고 남이 부쳐준거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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