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보고서..
이번주에는 미뤄뒀던 큰애 체험학습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행 다녀오고 일주일동안 그 사이 밀린 일들 하고 이것저것 볼일을 보느라 바빠서 차일피일 했지만 월요일까지 제출하겠다고 선생님이랑 얘기해 버렸으니 이젠 방법이 없다. 아까 낮에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을 추려서 인화했으니 이젠 내용 정리해서 컴퓨터로 작성만 하면 되는데 아직 워드가 느린 큰애는 한 줄 적는데 5분, 10분이다. 옆에서 보고 있으니 속이 터져서 그냥 수기로 쓰라니깐 꼭 컴퓨터로 하고 싶단다. 의지는 가상한데 현실은 너무 답답하다. 마음같아선 내가 빨리 쳐서 마무리하고 싶지만 그럼 애숙제가 내숙제가 되는 셈이라서 썩 내키지가 않는다.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다. 이래서 난 학기중에 학교 빠지는 게 싫다. 가는건 좋지만 갔다와서가 너무 일이 ..
아이들 이야기
2017. 12. 4.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