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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미뤄뒀던 큰애 체험학습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행 다녀오고 일주일동안 그 사이 밀린 일들 하고 이것저것 볼일을 보느라 바빠서 차일피일 했지만 월요일까지 제출하겠다고 선생님이랑 얘기해 버렸으니 이젠 방법이 없다.
아까 낮에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을 추려서 인화했으니 이젠 내용 정리해서 컴퓨터로 작성만 하면 되는데 아직 워드가 느린 큰애는 한 줄 적는데 5분, 10분이다. 옆에서 보고 있으니 속이 터져서 그냥 수기로 쓰라니깐 꼭 컴퓨터로 하고 싶단다.
의지는 가상한데 현실은 너무 답답하다.
마음같아선 내가 빨리 쳐서 마무리하고 싶지만 그럼 애숙제가 내숙제가 되는 셈이라서 썩 내키지가 않는다.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다. 이래서 난 학기중에 학교 빠지는 게 싫다. 가는건 좋지만 갔다와서가 너무 일이 많아서 말이다.
이번 여행은 갑자기 떠난거라 체험학습 신청서를 본의아니게 못 내게되서 내심 좋아라 했는데 선생님이 다녀와서 보고서랑 같이 내라고 친절하게 편의를 봐주시는 바람에 꼼짝없이 열심히 작성해서 내야 한다..T.T
지금 보니 아직도 첫날 체험 썼다 지웠다 하고 있다.
그냥 수기로 하라고 구슬러야 할까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회유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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