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휴가..
동생이랑 조카, 나랑 작은애 넷이 이번 겨울 괌으로 여행계획을 잡고선 지난 여름에 예약을 했다. 큰애는 고딩이니 제외, 서방은 가게랑 큰애 돌보미로 제외, 동생신랑은 회사때문에 그리고 휴양형 여행을 싫어해서 제외다. 편안하게 오붓하게 단출하게 가 이번 여행의 목적이고 구성원들도 딱 좋았다. 한 가지만 빼면.. 예전부터 엄마는 애들 좀 크면 여자들끼리만 여행을 가자고 했었다. 그리고 그건 문제가 없다. 엄마는 딸들이랑 노는거 잘 즐기고 좋아하니까. 또 같이 가면 잠깐잠깐 엄마가 애들이랑 숙소에서 쉴때 동생이랑 둘이 로비에서 차라도 느긋하게 마실수 있을테고 말이다. 그렇지만 엄마와의 동행에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다. 바로 그것때문에 동생이랑 둘이 고민이 꽤 길었었던 거다. 일단 아빠 혼자 있는거 은근히..
나의 부모님
2023. 11. 24.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