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동안 영화관을 못 갔었다. 오늘은 작정하고 나선 길. 요즘 최고 인기라는 극한직업을 보기로 하고 미리 티켓팅도 끝냈다. 저녁을 먹고 나왔지만 그냥 영화만 보기엔 맹숭맹숭하니 콜라 대 사이즈로 한 잔.. 사려다가 사는김에 팝콘도.. 소 사이즈랑 대 사이즈 가격차이가 얼마 안 나니깐 대 사이즈로 한 통 추가.. 하려니 CGV콤보셋트랑 가격차가 안 나서 결국은 CGV콤보로 샀다. 남는 팝콘은 애들 주지 했는데.. 영화 중간도 못 가서 내가 다 먹어버렸다. CGV 팝콘은 참 맛있다는걸 깜박했었다.. ^^
메가로돈 예고편 보면서부터 개봉날 기다렸는데.. 생각보단 인기가 시들한지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시간이 좀 적다. 집 가까이 있는 영화관에는 맞는 시간이 없어서 조금 떨어진 다른 곳으로 예매했다. 시간 맞춰 도착했는데.. 평소에는 사람들 거의 없는 한적한 곳이었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제법 많다. 이 영화관 와 본 중 최대인듯.. ^^ 다들 더우니 저녁시간엔 시원하게 영화관으로 가족나들이 나오나보다. 복장들도 데이트라기보단 집앞 산보 나온 모습같다. 자리잡고 앉아서 서방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상영관안도 벌써 꽉 찼다. 중국자본 들어간 티가 팍팍 나는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이랑 콜라랑 팝콘까지 해서 2시간 정도 되는 시원한 데이트 마치고 집에 오니 11시가 넘었다. 영화가 너무 시시하다고도 하고 별로라고도..
서방이랑 조조영화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를 봤다. 얼마전에 CGV에서 영화표 가격을 인상한단 기사를 봤었는데 헉! 천원씩이나 인상이 됐다. 월급은 참 더디게도 인상되는데 물가는 정말 눈돌아가게 팍팍도 오른다.. T.T 벌써 이 영화 누적 관객수가 500만을 넘었단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평일조조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이번이 마지막 편인줄 알았는데 결말이 뭔가 이상해서 찾아보니깐 내년 5월에 마무리편이 개봉된단다. 1년을 기다려야 하다니.. 머리속에서 어느정도 잊혀질때까지는 계속 궁금해서 못 살 것같다.. ^^;
한동안 극장에서 영화를 못 봤다. 집에서 TV로 보면 편하긴 한데 몰입도가 영 아니다보니 다 보고나서도 특별한 감흥이 없는게 흠이다. 액션이나 SF영화는 특히나 더.. 그래서 오늘은 큰 맘 먹고 CGV행.. 오랜만에 극장 간다고 서방이 새벽부터 신나서 찜해둔 영화는 [램페이지]다. 무슨 내용인지 사전지식 전혀 없었지만 드웨인 존슨이 나오는 거니 일단 지루하지는 않을 것같아 두말 안하고 들어갔다. 시작부터 뭐가 막 터지는 걸 보니 꽤 스케일이 큰 영화같았다. 2시간동안 지겨울 틈 없이 재미있게 잘 봤다. 역시 드웨인 존슨은 날 실망시키지 않아.. ^^ 서방은 허술한 스토리로도 저렇게 스케일이 큰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게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단다. 허술한 스토리는 맞지만 그 속에는 어쨋든 여러가지 심오한..
오랜만에 조조영화를 봤다. 서방이 [저스티스 리그]가 보고싶대서 예매하려고 CGV에 접속하니 오전9시가 첫 타임이다. 작은애 셔틀시간이 8시 58분인데 9시라니.. 안 될것 같단 내 얘기에 작은애 버스 출발하고 우리도 바로 출발하면 광고시간 빼고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우긴다. 자기야 세수하고 양치만 하면 준비끝이지만 난 샤워하고 기본화장도 해야 하는데 혼자 속 편한 소리하고 있다. 그래도 모처럼이니 내가 기꺼이 맞춰주기로 하고 평소보다 20분 일찍 일어난 덕에 시간안에 준비완료. 조조영화다 보니 그 큰 영화관에 관람객이 우리까지 해서 달랑 3명이다. 덕분에 편한 자리에서 편하게 봤다. 원더우먼, 배트맨, 슈퍼맨 등등 영웅들이 왕창 나왔다. 예전부터 참 궁금했었는데 온 히어로들이 다 싸우면 누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