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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저녁식사에 자주 올라오는 것 중 하나는 부대찌개다. 서방이랑 애들도 좋아하고 별다른 밑반찬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깐 나도 편하고 좋다. 이제까지 끓여본게 수십 번은 될테니 이제 그만하면 감으로라도 양념장은 만들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매번 찌개를 끓일때마다 요리책을 펴야 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
희한하게도 어떤 날은 국물이 홍수고 어떤 날은 가뭄이다. 어떤 때는 간이 너무 딱 맞고 어떤 때는 아무리 애를 써도 싱겁고 밍밍하고 그렇다. 그래도 우리 큰애는 이 세상에서 엄마가 끓여주는 부대찌개가 제일 맛있다며 매번 국물까지 싹싹 긁어서 밥이랑 비벼먹는다. 그래서 너무 고맙고, 그래서 더 노력중이다.
이번 주 비오는 날 저녁에 한 번 더 끓여야겠다. 큰애 좋아하는 라면사리랑 작은애 좋아하는 팽이버섯, 서방 좋아하는 스팸, 내가 좋아하는 미나리 듬뿍 넣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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