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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방학이 싫다. 큰애랑 작은애 둘이 하루종일 붙어서 놀다가 싸우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은 좀 수월하게 지나고 또 어떤 날은 멘붕이 올만큼 싸워대기도 한다. 올해 여름방학은 왜 이렇게도 긴 건지..
오늘은 멘붕이 오다못해 멘탈이 무너지는 날인가보다. 하루종일 소리 지르다보니 저녁무렵엔 지쳐서 뭐라 하지도 못 하겠다. 이런 날은 저녁식사 준비도 하기 싫다. 외식하고 싶은데 나갈 기운도 없고 시켜먹자니 시킬것도 별로 없다. 제일 중요한 건 가벼운 지갑.. T.T
애들은 배고프다는데 서방 퇴근전에 그래도 저녁은 해둬야겠지. 백날 누워있어봐야 밥이 뿅 나타나진 않을테니.. 쌀부터 씻어야겠다. 냉장고에 든 묵은지로 꽁치 넣고 김치찌개나 끓여 먹어야지.
누가 끼니때마다 밥만 해줘도 인생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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