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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샴푸를 다 써가기에 인터넷으로 시켰었다. 대용량으로 3개 묶음된 상품이 싸길래 덥석! 쿠폰 쓰고 적립금 쓰고 해서 주문. 다음날 배송받고 지금 사용하던 것 다 쓰고나면 꺼내야지 하고 선반위에 올려뒀었다.

그리고 오늘 새 샴푸를 꺼냈는데 Oh, my god! 샴푸가 아니라 트리트먼트다. 우째 이런 일이.. 난 귀찮아서 머리 감을때도 샴푸만 쓰고 드라이전에 머리끝에 에센스만 좀 발라주는 정돈데 언제 샴푸하고 언제 트리트먼트까지 하고 있나.. 거기다 용량도 어찌나 큰지. 환불하려하니 시간도 좀 지났고 귀찮고 배송비도 내야하고.. 총체적 난국이다.

에라~ 그냥 이번 기회에 머리카락 관리나 좀 해보자 싶어 그냥 쓰기로 하고 잠자기전 샤워하면서 나랑 작은애 머리에 써봤다. 그리고선 헹궈내고 머리를 말리는데.. 내 머리카락은 그냥 매끄럽네 정돈데 작은애 머리카락은 반짝반짝 빛이 난다. 손에 와 닿는 모발상태가 정말 매끄럽게 윤이 나는게 한 번 사용만으로도 그 변화가 눈부시다. 와우~ 어린게 정말 좋긴 좋구나 싶었다.

나도 예전엔 헤어에센스 한 번으로도 찰랑찰랑 빛나던 머리결을 자랑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지간히 발라대지 않으면 그나마의 윤기도 없다. 잘못하면 푸석푸석, 부스스.. ^^;; 진짜 나도 오늘부터 열심히 트리트먼트 해야겠다.

작은애 머리카락에 자극받아서 나도 이제부터 관리할꺼란 얘기에 서방이 막 웃어댄다. 난 심각하게 얘기했는데 왜 웃는지 모르겠다. 따져보고 싶지만 지금은 머리마시지 해서 피곤하니 일단은 PAS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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