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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이야기

자투리시간..

레스페베르 2020. 6. 13. 16:00

큰애랑 작은애 스케쥴에 맞춰서 하루를 보내다보면 중간중간 시간들이 꽤 생긴다. 그 시간들만 모아도 꽤 긴
시간이 될꺼다. 문제는 그게 다 토막시간이라는 거다. 큰애 나가고 작은애 들어오고, 작은애 나가고 조금 있다 큰애 나가고, 얼마후엔 큰애 데리러 갔다와서 또 작은애 데리러 가고. 왔다갔다 내 하루는 스타카토처럼 움직인다.

내가 조금만 더 부지런한 사람이면 알뜰살뜰 그런 시간들도 모아서 이것저것 할텐데 문제는 내가 그만큼의 그릇이 못 된다는 거다. 그러니 이도저도 아니고 시간만 죽이는 헛된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너무 잦다. 그런 생활방식에 불만은 있는데 그걸 해결한 의지는 부족한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부쩍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짜증스럽다. 하루하루 흘러가는 이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너무 잘 알면서 그래서 애들한테 시간활용 잘 하라고 그렇게 잔소리하면서 정작 나는 그러질 못 하고 있다. 작심삼일이라고 했는데 나는 작심한시간도 채 못 채우고 있다.. 진짜 의지박약이다. 한심한 인간같으니라고..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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